일러스트

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: 와다나베 리큐

redbaron 2023. 5. 2. 15:30

와다나베 리큐 (渡部利久) 1927~

이 작가는 중일전쟁에 참전하여 종전 후 귀국. 미술을 전공하여 66년 이후 항공기 일러스트 전문가로 활동.

82년 무렵 하출서방신사(河出書房新社)라는 출판사에서 세계의 위대한 전투기라는 일러스트 시리즈를 발간했었는데, 처음 이 시리즈의 책을 한 권 구입하여 내용을 보고는 숨이 멎을 것 같았다. 당시는 에어브러쉬 같은 작업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이고 보면 놀라고 감탄했던 것은 어쩜 당연한 일이었다. 에러브러쉬로 작업한 다른 장르의 그림들은 책을 통해 많이 봤지만 이렇게 비행기만을 집중적으로 한 것은 처음 접하는 것 이었다.

 

한참 후에 이 시리즈가  이미 미국에서 전 12권으로(1980~1983) 먼저 출판된 것임을 지나간 항공잡지(Air- Classics)광고를 통해 알게 되었다. 그리고 그걸 한 권으로 묶은 대형단행본(1996년 판)을 결국은 손에 넣게 되었는데 참으로 초인적인 작업의 결과물이 아닐까 할 정도로 대단한 책이었다. 세계 제 1급의 일러스트 작가라는 말이 어울리는 그런 작가라고 하고 싶다.

 

아래는 일본어판의 낱권 책들 (河出書房新社 刊).

 

열두 권을 한 권으로 묶어 미국에서 출판된 영어판(1996년)의 같은 책 표지와 내용 일부인데 엄청 무겁고 두껍운 대형의 고급판이다.